'황볼트' 황일수(26)가 제주 유니폼을 입는다.
7일 K-리그 이적시장에 능통한 관계자는 "제주가 수비수 허재원과 현금을 주는 조건으로 대구와 황일수 이적에 대한 협상을 마쳤다"고 전했다. 황일수는 조만간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뒤 제주에 합류할 예정이다. 황일수는 대구의 강등이 결정되며 올겨울 이적시장의 최대어 중 한명으로 꼽혔다. 실제로 여러구단에서 러브콜이 쏟아졌지만, 허재원을 원한 최덕주 감독의 의중과 제주의 막판 베팅으로 황일수의 제주행이 결정됐다.
황일수는 100m를 11초대 초반에 주파하는 빠른 발이 흡사 '우사인 볼트'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황볼트'로 불린다. 2010년 대구에 입단한 황일수는 134경기서 22골-20도움을 올렸다. 엄청난 스피드와 개인기, 날카로운 크로스와 강력한 슈팅을 장점으로 한다. 특히 황일수의 빠른 발은 송진형 윤빛가람 등 스루패스가 좋은 중앙 미드필더가 즐비한 제주와 환상 궁합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는 드로겟, 알렉스 등 외국인선수 영입 작업을 마친데 이어 황일수까지 영입하며 전력보강을 착실히 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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