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로드리게스(39)는 부활할 수 있을까.
그는 계속 금지약물 스캔들로 고통받고 있다. 지난해 8월,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A-로드가 바이오 제네시스 스캔들에 깊이 관련돼 있으며 금지약물을 복용했다고 판단, 211경기 출전 징계를 내렸다.
이에 로드리게스는 혐의를 부인하면서 항소를 했다. 선수와 메이저리그는 조금의 양보도 없이 설전을 벌였고, 결국 중재위원회를 거쳐 다시 내려진 결정은 162경기, 한 시즌 출전 정지였다.
MLB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각) 중재위원회가 중재한 162경기 출전 정지 결정을 발표했다. 금지약물로 인한 가장 긴 출전 정지 징계다. 양키스가 올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더라도 로드리게스는 참가할 수 없다.
A-로드 측은 법정에서 다시 싸울 뜻을 비췄다. 연방 법원이 로드리게스의 손을 들어주지 않을 경우 이번 중재를 통한 징계를 따라야 한다.
로드리게스의 소속팀 뉴욕 양키스는 중재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하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선수협회도 중재 결정을 존중하며 더이상 코멘트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 법정으로 가더라도 로드리게스에게 유리한 상황은 아니다.
양키스는 로드리게스에게 올해 줄 연봉 2500만달러(약 260억원)을 아낄 수 있게 됐다. 연방 법원에서 중재 결정을 뒤집는 판정을 내리지 않을 경우 로드리게스에게 징계 기간 동안 연봉을 지급할 필요가 없다.
로드리게스는 2017시즌까지 양키스와 계약돼 있다. 그의 경기력은 최근 몇년 사이에 추락하고 있다. 또 적은 나이도 아니다. 로드리게스가 1년 간의 공백을 딛고 돌아와 다시 전성기 기량을 보여줄 지는 의문이다. 그는 이번 결정과 상관없이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훈련할 예정이다. 벌은 받더라도 팀과 함께 훈련하는 것 까지는 막지 않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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