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훈아 김갑순 별세, 개그맨 김철민 친동생'
가수 나훈아의 모창가수 너훈아(본명 김갑순)가 간암으로 별세한 가운데 고인이 자신의 병을 숨길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이 공개됐다.
12일 서울 순천향대병원에 따르면 너훈아는 지난 2년간 간암으로 투병해오다 최근 상태가 급격하게 악화돼 이날 오전 12시 15분경 숨을 거뒀다.
고인의 별세에 서울코리아나밴드 이철웅 단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너훈아가 2년 전 이미 병원서 간암 판정을 받고 '8개월 밖에 못 산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후에도 일이 안 들어 올까봐 병을 숨기고 끊임없이 공연을 해 왔다. 때론 공연을 마치고 쓰러지기도 했지만, 6개월마다 항암 치료를 받으며 버텨왔다"며 자신의 병을 숨길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전했다.
특히 그는 "평소 '무대 위에서 노래 부르다 죽겠다'는 말을 자주 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서울 순천향병원에 누워 있다가 은평구 은혜로운 집에서 요청을 받고 급히 무대에 올랐는데, 그것이 마지막 무대가 됐다"며 고인의 무대에 대한 열정을 대신 전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인은 나훈아를 빼닮은 외모와 모창 솜씨로 인기를 끌며 20년 넘게 전국 각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모창가수를 소개하는 각종 방송에 출연하며 대중에 널리 알려졌다.
너훈아 김갑순 별세 소식에 네티즌들은 "너훈아 김갑순 별세, 일이 끊어질까 말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너무 슬프네요", "너훈아 김갑순 별세. 동생이 개그맨 김철민", "너훈아 김갑순 별세, 하늘나라에서는 모창가수가 아닌 진짜 가수로 멋지게 지내셨으면 좋겠네요", "너훈아 김갑순 별세, 동생 개그맨 김철민 슬픔 크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빈소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서울 순천향대병원 장례식 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4일 오전 6시다. 장지는 고향인 충남 논산시 양촌면 선영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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