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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자는 '피겨 여왕' 김연아(24)였다. 4년 전 밴쿠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그녀는 소치에서도 정상을 바라보고 있다. 올림픽 2연패를 향한 리허설도 마쳤다. 지난 5일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린 2014년 KB금융그룹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에서 227.8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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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올림픽은 '여왕대관식'이었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78.50점)과 프리스케이팅(150.06점) 모두 역대 최고점 기록을 경신하며 총점 228.56점의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불멸의 기록'이라는 것이 전세계의 평가였다. 은퇴와 현역생활 연장의 기로에 섰던 김연아는 소치에서 선수 인생의 마지막 꽃을 피우겠다는 새로운 목표와 함께 2012년 7월 은반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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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마지막 국내 무대전에는 지난달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골든스핀 오브 자그레브에 출격했다. 9개월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204.4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아는 올림픽 시즌 쇼트프로그램은 뮤지컬 '리틀 나이트 뮤직' 삽입곡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프리스케이팅은 탱고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아디오스 노니노'를 선택했다. 예전까지 쇼트는 좀 더 강한 컨셉트, 프리는 서정적이었다. 이번에는 정반대다. 프리가 더 강렬하다. 그래서 체력 부담이 크다. 김연아는 "쇼트는 괜찮은데. 프리는 이렇게 힘들지 몰랐다. 하다보니 탱고라는 장르가 모든 동작에 힘이 들어간다. 쇼트보다 체력 소모가 컸다. 지금까지 강한 프로그램으로 프리를 한 적이 없다. 하지만 선택은 돌아갈 수 없다. 그동안 프로그램 완성을 하고 적응하는 기간이 힘들었는데 이제는 익숙해졌고 경기도 치렀다. 이제는 괜찮은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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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