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우리은행은 올스타전(1월5일) 브레이크 때 평소 보다 강도 높은 훈련을 했다.
주전 센터 양지희, 가드 박혜진은 다시 올스타전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올스타전 전후를 이용해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았다. 선수들이 느낀 훈련의 세기는 높았다고 한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늘 하던 훈련에서 조금 더 강도를 높였다. 올스타전 전 경기에서 우리가 계속 경기력이 떨어졌다. 선수들이 더 훈련을 시켜달라고 무덤을 판 것이다"고 말했다.
올스타 휴식일은 총 7일이었다. 그중 우리은행 선수들은 5일 동안 훈련했다. 위성우 감독은 "이틀은 휴식을 취했다. 우리도 선수들에게 다른 팀들과 똑같이 외출과 외박을 준다. 단지 다른 팀들이 놀 때 우리는 훈련하고 훈련 강도가 더 셀 뿐이다. 반대로 간다. 이번에 떨어진 체력을 조금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위성우 감독이 지휘봉을 잡자마자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강한 훈련을 통해서 최고의 경기력을 뽑아내는 지도 스타일을 갖고 있다. 전술에 앞서 강한 체력을 바탕에 깐다. 그러다보니 우리은행 선수들은 훈련 강도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다.
우리은행은 올스타전 이후 연승을 달렸다. 9일 하나외환, 12일 삼성생명, 15일 KDB생명 그리고 18일 라이벌 신한은행을 연달아 제압했다.
우리은행은 다시 선두를 독주했다. 이번 시즌 개막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내준 적이 없다.
우리은행이 20일 춘천호반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2013~2014시즌 KB 스타즈와으 홈경기에서 66대65로 승리, 쾌조의 5연승을 달렸다. 홈 10연승. 18일 신한은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짜릿한 1점차 승리였다.
우리은행은 4쿼터 경기를 뒤집었다. 1점차(46-47)로 끌려간 우리은행은 4쿼터 초반 4분여 만에 승기를 잡았다. KB 스타즈의 슈팅 난조를 틈타 역전시킨 후 점수차를 8점까지 벌렸다.
우리은행 선수들은 체력이 떨어지는 4쿼터 초반 집중력에서 KB 스타즈에 앞섰다. 또 마지막 5분 전세가 뒤집혀 패배의 위기를 맞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박혜진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위성우 감독은 "매경기가 살얼음판이다. 우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만만한 상대가 없다. 방심하면 언제 떨어질 지 모른다. 집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춘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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