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현재, 동부는 미래를 선택했다.
21일 이뤄진 남자 프로농구 삼성의 외국인 선수 마이클 더니건과 동부의 허버트 힐의 1대1 트레이드. 그 의미를 한마디로 함축한 말이다.
삼성의 공격력 강화와 동부의 골밑 수비 강화. 표면적인 이유다. 삼성은 치열한 6강 싸움을 하고 있다. 21일 현재 14승22패로 7위다. 5연패에 빠져 있다. 더니건은 시즌 초반 맹활약을 펼쳤다. 강한 수비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공격루트가 단순하다. 때문에 최근 활용도가 떨어졌다. 팀 공헌도도 마찬가지다.
힐은 동부에서 퇴출됐다. 높이와 공격력을 갖춘 센터다. 동부는 김주성과 이승준이 부상중이다. 골밑수비가 완전히 무너졌다. 더니건은 충분히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런 조건들이 맞아서 삼성과 동부는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동부는 대체 외국인 선수 크리스 모스가 대신 퇴출된다. 이 트레이드는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왜 삼성은 현재를 택했나
삼성은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가 많다. 올 시즌 부활한 차재영,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됐지만 성장 가능성이 풍부한 포워드 임동섭도 있다. 여기에 슈팅가드 이관희, 포인트가드 박재현도 괜찮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이제 경험이다. 특히 잠재력이 풍부한 선수들은 이기는 경험, 플레이오프 경험이 연습보다 더 필요할 때가 있다.
삼성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다. 지금의 조건에서 팀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최근 삼성은 승부처에서 더니건보다 제스퍼 존슨을 기용하고 있다. 공격력에 역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높이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2% 부족한 부분이다. 허버트 힐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는 올해 31세다. 잔부상이 많다. 게다가 기동력이 떨어진다. 때문에 1순위 외국인 선수로서 매력은 그리 많지 않다. 다음 시즌까지 기약을 할 수 있는 카드는 아니다. 삼성으로서는 더니건을 버리는 것은 뼈아픈 선택일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의 삼성 조직력으로는 더니건의 부족한 공격력을 메우기 어렵다.
더니건과 동부의 미래
더니건은 매우 매력적인 센터다. 일단 젊다. 25세다. 앞으로 기량 발전이 기대되는 선수다. 일단 수비력이 매우 뛰어나다. 올 시즌 외국인 센터 중 가장 뛰어난 수비력을 지녔다. 높이와 함께 기동성도 가지고 있다. 단순한 공격루트가 문제이긴 하다. 하지만 그의 수비력만을 놓고 본다면 충분히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다.
동부는 9승27패다. 최하위다. 윤호영이 돌아온다고 해도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희박하다. 때문에 이번 트레이드는 올 시즌 당장 많은 효과를 가져다줄 수 없다.
물론 무너진 골밑 수비는 채워줄 수 있다. 그러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물 건너간 마당에 별다른 레이스 변수가 될 수 없다.
하지만 더니건과 다음 시즌에 재계약을 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1월 말 윤호영이 상무에서 제대한다. 김주성과 이승준까지 가세한다면 동부는 올 시즌 잃어버린 난공불락의 '동부산성'을 쌓을 수 있다. 앞으로 동부 경기에서 봐야할 점은 더니건과 윤호영의 조화다. 윤호영은 동부를 이끌 명실상부한 에이스다. 그들이 조화를 이룬다면 동부는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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