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애니메이션 '넛잡 : 땅콩 도둑들'이 할리우드 신기록을 달성했다. 비 메이저 제작사 작품 사상 최다 매출이다.
글로벌 애니메이션 기업 레드로버는 23일 '넛잡'이 월트디즈니, 픽사, 드림웍스, 아이스 에이지의 블루스카이, 슈퍼베드의 일루미네이션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을 제외한 비메이저 제작사 작품들의 종전 기록을 깨고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할리우드 유력지인 데드라인(www.deadline.com)은 ''넛잡'이 비 메이저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작품 중 첫 주 3일간의 박스오피스 부문에서 최고 매출 기록을 달성했다. 종전에 코렐라인이 세운 168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어 1942만 달러를 기록한 것은 역대 최고 기록(Open Road Films is ecstatic, noting that Nut Job is the highest animated opener ever for a non-studio film (bigger than previous record-holder Coraline which opened to $16.8M in the 3-day in 2009)'이라고 보도했다.
할리우드 관계자들은 비 메이저 작품들이 할리우드에 입성하는 것 조차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면 당분간 이 기록은 깨지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넛잡'은 1월17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 3427개관 와이드 릴리즈 개봉과 동시에 전세계 120여 개국 배급계약을 체결, 전세계 영화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미국 3대 황금 연휴인 마틴 루터 킹 데이에도 라이드 얼롱, 론 서바이버, 잭 라이언, 디즈니의 프로즌 등 쟁쟁한 작품들과 겨루면서 당당히 2위를 차지해 주목받았다.
북미 개봉과 함께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기록을 달성하며, 개봉 4일 누적 매출 257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넛잡'은 오는 29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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