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의 바람이 이뤄질까.
KIA 타이거즈가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데니스 홀튼(35)이 옛 동료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야수 조노를 만났다. 둘은 지난해까지 요미우리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그러다 홀튼이 2014시즌 부터 KIA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서 뛰게 됐다. 둘은 23일 전지훈련지인 괌에서 만났다.
둘은 2014년 아시아시리즈에서 만나자고 대전을 맹세했다고 일본 스포츠호치가 24일 보도했다.
홀튼은 "외국인 선수인 나는 아시아시리즈에 안 갈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대개 외국인 선수는 정규시즌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간다. 따라서 자국리그가 끝나고 열리는 아시아시리즈에서 외국인 선수가 뛰는 건 쉽지 않다. 둘다 자국리그에서 꼭 우승하자는 결의를 다지는 차원에서 아시아시리즈에서 만나자는 얘기를 한 것으로 보면 된다.
홀튼은 일본 프로야구 다승왕 출신이다. 우완 정통파 투수로 신장 1m93, 체중 107㎏의 건장한 체격을 지녔고, 메이저리그에서 두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여섯 시즌을 뛰었다. 최근에는 소프트뱅크와 요미우리에서 6년간 활약했다. 지난해 요미우리에서 18경기에 선발 등판, 103⅔이닝 45실점(43자책)으로 9승 4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일본프로야구 6시즌 통산 63승 39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11년에는 소프트뱅크에서 19승을 거두며 퍼시픽리그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조노는 주전 외야수이며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일본 국가대표를 지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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