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54)와 브라질의 축구황제 펠레(74)는 영원한 앙숙이다.
펠레는 최근 '2013 FIFA(국제축구연맹)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둘이 현역으로 활약할 당시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시상하면서 유럽 선수들에게만 상이 돌아가는 바람에 펠레에게 수상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마라도나도 마찬가지다.
마라도나는 미국 스포츠전문 ESPN과 인터뷰에서 "어떻게 펠레가 나보다 특별상을 먼저 받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 나보다 펠레에게 먼저 상을 준 것은 큰 실수"라며 "펠레는 국제 축구 무대에서나 브라질 스포츠계에서 항상 2인자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펠레는 FIFA의 품 안에서 살고 있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그리고 "나와 펠레를 비교하면 펠레는 언제나 나보다 한 수 아래다. 펠레는 브라질 스포츠계에서도 포뮬러1(F1) 드라이버였던 아일톤 세나에 이어 2인자에 머물러 있다"고 반발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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