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의 새 수호신 오승환이 공식 스프링캠프 시작을 앞두고 조용히 투지를 불태웠다.
스포츠닛폰을 비롯한 일본 언론은 1일자로 스프링캠프 공식 출발에 앞서 오승환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오승환은 캠프 시작일 전날 "기분이 달라진 건 아니지만, 드디어 내일 시작이라고 하니 실감이 난다"는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닛폰은 오승환의 '드디어'란 말에서 결의가 느껴졌다고 소개했다. 지난 25일부터 조기합류해 훈련에 임해온 오승환은 변함 없는 자세를 유지해왔다. 이날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전원이 참석한 미팅에서 자기소개를 한 뒤, "지금까지 해왔던대로 하겠다"고 선언했다.
오승환은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 코치와 상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닛폰은 지난해 12월 18일부터 한 달 가량 괌에서 진행한 개인훈련 탓에 어깨 상태가 거의 100%에 이르기 때문에 캠프 초반은 오버페이스가 되지 않도록 조용히 준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레이드마크인 돌직구는 언제쯤 베일을 벗을까. 오승환은 자신의 별명인 돌부처처럼 조용히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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