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에서 뛰었던 외국인 좌완 벤자민 주키치(32)가 자신의 트위터에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보기에 따라 오해의 소지가 충분했다.
LG 구단은 지난해말 주키치와의 계약을 포기했다. 주키치는 현재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주키치는 트위터에 'LG에서 떠나가 돼 행복하다. 다른 팀과 계약해 김기태 감독이 큰 실수를 했다는 걸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주키치는 지난해 컨디션 난조 속에 출전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시즌 중간에 2군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페넌트레이스 15경기에 등판, 4승6패,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했다. 주키치는 결국 LG의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주키치는 2011년엔 10승, 2012년엔 11승을 하면서 사실상 1선발 역할을 했다. LG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키치는 선발 로테이션을 잘 지켜주었다. 그 바람에 주키치는 LG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랬던 주키치가 LG와 작별하면서 불편한 감정을 SNS에 올린 건 아쉬운 부분이다. 외국인 선수가 재계약에 실패했다고 해서 자신의 감정을 글로 드러내는 경우는 흔치 않다.
주키치는 트위터에 LG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추가로 남겼다.
LG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떠나는 주키치가 이런 식으로 작별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이 올라왔다. 또 다른 쪽에선 팀이 힘들때 열심히 던져준 주키치에게 좀더 기회를 주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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