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가 앤드류 바이넘을 데려갈 모양이다.
미국 스포츠전문사이트 ESPN.com에 따르면 인디애나가 바이넘과 계약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넘은 2m13의 큰 키에 좋은 운동능력을 가지고 있는 대형 센터다. LA 레이커스 시절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게으르고 독특한 성격 때문에 팀 적응에 실패했다.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뒤 부상으로 경기를 거의 나오지 못했고, 클리블랜드 이적 이후에는 마이크 브라운 감독과의 불화로 팀내 징계를 먹었다. 결국 시카고와 트레이드된 뒤 웨이버 공시로 사실상 방출당했다.
그런 바이넘을 올 시즌 최고의 전력을 과시하고 있는 인디애나가 영입을 할 계획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거의 확정된 단계다.
인디애나는 로이 히비트라는 좋은 센터가 있다. 그리고 백업요원으로 이안 마힌미라는 잠재력 뛰어난 백업 센터도 있다. 인디애나가 바이넘 영입에 대해서 두 가지 의도가 있다고 분석한다. 일단, 바이넘이 컨디션을 끌어올리면 플레이오프에서 유용한 백업 센터 자원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문제는 바이넘의 몸 상태다. 여전히 컨디션이 좋지 않다. 하지만 인디애나 프랭크 보겔 감독은 혹독한 훈련으로 인디애나를 최강의 자리까지 끌어올렸다. 이 시스템 속에서 바이넘 역시 마음만 고쳐먹으면 충분히 부활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인디애나에는 플레이오프에서 천군만마와 같은 효과다.
또 하나는 마이애미의 견제효과다. 마이애미는 센터진이 좋지 않다. 크리스 보시와 크리스 앤더슨이 있지만, 공격력이 떨어지고 골밑 지배력도 부족하다. 그렉 오든을 영입했지만, 부상으로 여전히 제 컨디션이 아닌 상태다. 바이넘이 마이애미를 택한 뒤 만약 컨디션을 끌어올린다면 마이애미는 이번에도 의심할 여지없는 강력한 우승후보가 될 수 있다.
같은 동부 컨퍼런스 소속인 인디애나의 입장에서 마이애미는 챔피언을 위해 꼭 물리쳐야 하는 상대다. 현재 전력이면 충분히 해볼 만 하지만, 바이넘이 골밑 약점을 메워주면 더욱 힘겨워질 수밖에 없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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