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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급 이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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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적시장 전체를 살펴봐도 스타급 선수들의 이적소식이 거의 들리지 않았다. 맨유 구단 역사상 최고액이었던 3700만파운드에 첼시에서 영입한 후안 마타가 사실상 유일한 '빅사이닝'이었다. 네마냐 마티치가 2100만파운드라는 거금에 첼시로 이적했지만, 그는 아직 스타라고 하기에는 이름값이 떨어진다.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을 확정했지만, 그의 이적은 올시즌 종료 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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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유혹, 뛰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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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가 주 해법이다. 경기에 뛰기를 원하는 선수와 주급을 아끼려는 구단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가나의 조단 아예우가 마르세유에서 소쇼로, '코스타리카의 에이스' 브라이언 루이스가 풀럼에서 PSV에인트호벤으로, 벨기에의 라자 나잉골란이 칼리아리에서 AS로마으로 임대됐다. 박주영 역시 월드컵을 위해 이적시장 마감일에 아스널을 떠나 왓포드로 임대됐다. 이적도 있었다. 니키차 옐라비치가 에버턴에서 헐시티로 떠났고, 케빈 데 브루잉은 두터운 첼시 스쿼드를 넘지 못하고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데 브루잉의 이적료는 1700만파운드에 달한다. 구자철도 대표팀 포지션인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기위해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마인츠에 둥지를 틀었다.
올 겨울이적시장에서 가장 눈에 띈 구단은 단연 첼시였다. 첼시는 마티치, 모하메드 살라, 베르트랑 트라오레, 커트 조우마를 데려왔다. 즉시 전력감은 아니지만, 잠재력만큼은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다. 세대교체를 단행하는 첼시 입장에서는 겨울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난 마이클 에시앙, 마타, 데 브루잉의 공백을 메움과 동시에 미래도 대비했다. 그토록 원했던 윙어 에이든 맥게디를 헐값에, '제2의 드로그바' 라시나 트라오레를 임대로 데려온 에버턴 역시 이번 겨울이적시장의 승자로 부를만 한다.
반면 리버풀은 최악의 겨울이적시장을 보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노리는 리버풀은 이번 1월이적시장을 통해 방점을 찍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오랜시간 공을 들였던 살라를 영입 직전 첼시에 뺏긴데 이어, 예브헨 코노플리얀카는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치고도 합의에 실패했다. 아스널은 주축 미드필더들의 부상으로 킴 칼스트룀을 임대로 데려왔지만, 알고보니 칼스트룀은 부상으로 3개월간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멘붕'에 빠질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