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의 얼음과 눈을 녹여라!"
극우 행보로 비판을 받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나선 일본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9일 전했다.
아베 총리는 8일 소치 올림픽 선수촌을 방문해 일본 선수단과 만나 "(소치의) 눈과 얼음을 녹일 만큼의 열전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일편단심으로 활약하는 모습은 일본의 어린이들에게도 용기를 줌과 동시에 세계에 못을 박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아베 총리는 피겨스케이팅에 출전하는 아사다 마오 등 일본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한 뒤 응원 영상을 담은 DVD를 선물했다.
아베 총리는 소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최근 경색된 한-중 관계의 돌파구를 찾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앞서 가진 뒤 일본의 극우행보에 우려의 뜻을 나타내는 등 상황은 점점 꼬이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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