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시마 시게오 요미우리 자이언츠 종신명예감독과 마쓰이 히데키. 거인 출신의 두 거물이 함께 한 11일 요미우리의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 무려 4만2000명의 팬이 몰렸고, 훈련장 근처에는 교통정체까지 일어났단다.
나가시마 전 감독은 이날 요미우리 캠프를 찾아 선수를 격려하고 청백전을 관전하는 등 6시간을 머물렀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나가시마 전 감독이 요미우리의 메인 훈련장인 선마린스타디움에 나타나자 관중석에서 함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요미우리의 1차 전지훈련장인 선마린스타디움의 명칭도 나가시마 전 감독이 지었다고 한다.
나가시마 전 감독은 백네트 뒤에서 요미우리 사령탑 시절의 4번 타자 마쓰이와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현역시절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인기 선수였고 요미우리 사령탑을 두 차례 역임한 나가시마 전 감독과 국민타자 출신 마쓰이 덕분일까. 이날 4만2000명이 캠프를 찾았는데, 2000년 이후 최다라고 한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에서 은퇴경기를 한 마쓰이는 구단의 요청에 따라 현재 임시코치로 캠프에 참가하고 있다. 은퇴 직후 부터 하라 다쓰노리 현 요미우리 감독의 후임으로 마쓰이가 지휘봉을 잡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나가시마 전 감독은 마쓰이에 대해 "팬들이 바라고 있고, 요미우리 출신으로서 언젠가 감독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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