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이 12일 볼티모어 모자를 쓴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려 놓아 윤석민이 볼티모어행이 확정된 듯 보인다.
볼티모어는 2년 전 한국과 인연을 맺을 뻔한 팀. 바로 정대현(롯데)이 계약까지 했었다. 지난 2011년 말 정대현이 볼티모어와 계약을 했었다. 하지만 메디컬체크에서 이상이 생겨 최종 결렬된 바 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뉴욕 양키스, 보스턴, 토론토, 탬파베이 등과 함께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구단으로 매릴랜드주 볼티모어를 연고로 하고 있다.
볼티모어는 아메리칸리그가 출범한 1901년 밀워키 브루어스로 참가했다. 이듬해 세인트루이스로 연고지를 옮겨 브라운스라는 이름으로 53년까지 활동했고, 54년 볼티모어로 옮기면서 메릴랜드주를 상징하는 새인 오리올스(Orioles)로 팀명을 바꿨다.
볼티모어의 전성기는 60∼80년대였다. 1964년부터 1983년까지 20년간 지구 우승 7회, 아메리칸리그 우승 6회를 하며 66년, 70년, 83년 등 세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90년대부터 뉴욕 양키스, 보스턴 등에 밀렸다. 97년엔 마이크 무시나를 앞세워 14년만에 동부지구 1위를 차지했으나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클리블랜드에 패해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2011년까지 14년간 한번도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2012년 93승69패로 와일드카드를 얻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디비전시리즈에서 양키스에 2승3패로 패했다. 볼티모어는 지난해에도 85승77패를 기록해 2년 연속 5할 승률 이상을 기록했으나 보스턴과 탬파베이에 밀려 뉴욕 양키스와 함께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윤석민이 자주 마운드에 오를 볼티모어의 홈구장은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Oriole Park at Camden Yards)다. 좌측 폴대는 101.5m, 좌중간 담장은 110.9m, 가운데 담장은 125m, 우중간 펜스까지는 113.7m, 우측 담장은 96.9m 밖에 되지 않는다. 지난해 232개의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구장 중 가장 많은 홈런이 나온 곳이다.
볼티모어 감독은 벅 쇼월터다. 99∼2000년 애리조나 감독으로 김병현과 함께 했고, 2003∼2005년엔 박찬호와 텍사스에서 지냈다. 윤석민은 쇼월터 감독의 세번째 한국 선수가 되는 셈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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