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가 KT를 잡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KGC는 사실상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어진 상황이다. 아직 확률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지만, 전승을 거둔다 해도 6강권에 있는 팀들이 전패를 해야 겨우 진출할 수 있는 정도다.
시즌 내내 KGC를 괴롭힌 부상 악령은 아직도 가시지 않았다. '빅3'가 함께 제대로 뛴 경기를 손꼽을 정도다. 18일 KT전에서도 허리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양희종이 코트에 서지 못했다. 김태술의 컨디션은 여전히 좋지 않고, 군에서 제대한 박찬희는 지난주 장염으로 고생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의지만큼은 6강을 경쟁하는 여느 팀 못지 않다.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서도 그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전반 종료를 3분 30초 가량 남긴 순간, KT의 공격 때 수비 과정에서 루즈볼이 발생했다. 반대편 코트로 굴러간 공, 수비중이던 KGC 박찬희는 엔드라인까지 뛰어가 극적으로 볼을 살려냈다. 뒤따라 온 숀 에반스는 살려낸 공을 잡아 호쾌한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박찬희는 스피드를 주체할 수 없어 광고판을 넘어 관중석 앞까지 날아갔다. 광고판 앞에 앉은 치어리더를 껑충 뛰어넘는 모습이 아찔했다. 박찬희의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이었다.
KGC는 2쿼터를 24-7로 크게 앞서면서 전반을 44-26으로 마쳤다. 오세근과 에반스가 전반에만 12점, 11점씩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3쿼터엔 KT의 반격이 시작됐다. 조성민의 외곽포와 아이라 클라크의 득점력이 살아났다. 벤치멤버 김현수와 김종범의 활약도 돋보였다. KGC는 3쿼터 막판 터진 전성현의 외곽포가 아니었다면 역전을 허용할 뻔했다. 전성현은 상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3점슛을 두 개 연속 터뜨렸다. 59-49, 10점차로 좁혀진 채 4쿼터에 들어갔다.
승부는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KT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클라크가 연속 5득점을 올렸고, 4쿼터 중반 조성민의 3점슛으로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때 김태술의 외곽포가 터졌다. 상대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했지만, 또다시 정확한 뱅크슛 2개로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경기 막판 다시 한 번 위기가 왔다. 2분 30초를 남기고 조성민에게 동점 3점슛을 맞았다. 턴오버를 범한 뒤 송영진에게 3점슛, 그리고 클라크에게 팁인을 허용해 66-71로 벌어졌다.
KGC를 구한 건 김태술이었다. 38초를 남기고 벼락 같은 3점슛을 터뜨려 2점차로 좁혔고, 종료 1초를 남기고 웬델 맥키네스의 팁인이 성공하며 71-71, 연장전에 돌입했다.
극적인 동점으로 연장에 돌입한 KGC는 그대로 분위기를 잡았다. 74-73, 근소한 리드에서 전성현과 김태술이 연속 3점슛을 터뜨렸다. 쐐기포였다.
KGC가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서 81대77로 승리했다. 김태술은 3점슛 3개 포함 19득점 7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클라크가 24득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연장 들어 클라크가 5반칙 퇴장당하면서 패배하고 말았다. KT는 이날 승리할 경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었지만, 다음 경기를 기약하게 됐다.
안양=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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