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핵심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가 친정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피케는 18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맨유와 맨시티를 선택해야 한다면 당연히 맨유를 택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피케는 19일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맨시티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맨체스터를 찾았다. 맨체스터는 4시즌 동안 자신이 활약했던 맨유의 연고지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인 피케는 프로 데뷔를 맨유에서 했다. 2004년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맨유 유소년팀으로 그를 영입했다. 그러나 맨유 생활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4시즌 동안 고작 23경기 출전에 그쳤고, 2006~2007시즌 레알 사라고사로 임대를 떠나며 맨유와의 인연을 끝냈다. 2008년 바르셀로나로 복귀한 피케는 이후 세계적인 수비수로 성장했다.
맨시티와의 일전을 앞두고 양팀 사령탑간 설전이 펼쳐지자 피케는 우회전술을 택했다. '맨시티보다 맨유가 낫다'는 의미를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피케는 "나는 17세에 맨유에 왔다. 맨유는 나에게 매우 특별하다. 나의 두 번째 팀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하다. 내 인생이 담긴 팀이다. 이적을 생각하지 않는다"며 혹시 모를 이적설에 선을 그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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