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을 안뛰고도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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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한국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 공상정(18·유봉여고)이다.
당초 공상정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열린 여자 3000m 계주 결선에 뛰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급성 위염 증상을 보인 김아랑(19·전주제일고)이 회복하면서, 준결선에서 고군분투했던 공상정은 언니들이 뛰는 모습을 트랙 밖에서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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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공상정은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귀여운 외모 덕분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플라워 시상대에 동료들과 당당히 올라서서 환희 웃는 공상정의 미소는 한국 남성 팬심을 흔들었다.
그녀의 특이한 이력도 다시 한 번 화제가 됐다. 공상정은 화교 3세다. 강원도 춘천에서 의사로 근무하는 아버지 공번기씨(49)가 대만 국적의 화교 2세이기 때문이다. 공씨 가족은 2011년 국적을 바꿨다. 공상정은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500m와 1000m, 1500m를 싹쓸이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공상정은 국적 문제 때문에 국제대회에 나서지 못하고 속만 끓였던 경험이 있다. 공상정으로는 이번 금메달로 그 동안 마음 고생을 한 번에 날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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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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