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두번째 빅이벤트인 스포츠서울배가 오는 21~23일까지 3일간 광명스피돔에서 열린다. 첫번째 대상 경주와 달리 이번 경주는 동계훈련을 끝마친 선수들이 1년 농사를 앞두고 본격적인 승부에 돌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대회 관심사는 '돌아온 황제' 이명현의 대상 2연패 달성 여부다. 그는 지난해 그랑프리 3연패에 실패했지만 올해 시즌 첫 대상경주(SBS 스포츠배)에서 우승하며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시즌 두 달째에 접어든 현재 7승을 올리며 다승 1위와 상금부분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명현이 속한 호남팀은 김민철과 노태경, 송경방 등 한방 능력을 갖춘 거포들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설 명절 전후로 동계훈련에 들어간 이명현은 전성기 시절의 훈련량을 소화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호남팀은 전주팀의 최강자 이으뜸이 함께 출전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충청권에서는 한동안 대상 경주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하며 침체일로를 걷고 있어 이번 대상 경주에서 분위기 반등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유성팀은 대전과 광명을 오고가며 5주동안 강도 높은 동계훈련을 실시했다. 노장인 홍석한을 중심으로 현재 최고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주상 등의 열의가 대단했다.
유성팀의 수장인 김현경의 빠른 회복세와 김원정의 적극성도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 유성팀은 파워를 한층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웨이트 보강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다.
다음으로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지역은 김해팀이다. 최근 이현구의 물오른 기량과 박용범의 안정세 등을 바탕으로 2013년 그랑프리의 영광을 재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겨우내 돔 경기장인 창원 경기장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면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남쪽 지역의 따뜻한 날씨로 도로 훈련 여건도 좋았다.
마지막으로 일취월장한 김동관의 상승세와 파워를 겸비한 이욱동과 인치환, 전성기 시절에 버금가는 추입력을 발휘하고 있는 최순영이 포진한 계양-고양팀도 사력을 다할 전망이다.
최근들어 인치환의 하락세가 아쉬움으로 남지만 이를 대체할만한 자원들이 풍부해 언제든 분위기 반전을 일궈낼수 있는 강팀임에는 분명하다.
여기에 친위 부대인 팔당팀이 하남팀을 흡수하며 거대 강팀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수도권의 대세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경륜 전문가들은 "각팀들 중 가장 몸상태가 좋고 팀을 대표할만한 선수들로 김해팀의 박용범과 이현구, 고양팀의 김동관, 계양팀의 이욱동, 유성팀의 김주상, 호남팀의 이명현 등이 우승 물망에 오르고 있다"며 "협공 세력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올시즌 두번째로 열리는 스포츠서울배는 올 한해 경륜의 최강자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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