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치라면 고치겠다."
시원한 투구만큼이나 시원한 오승환의 반응이었다.
일본프로야구 한신에 입단한 오승환은 20일 자체 홍백전에서 첫 실전 등판을 마치며 일본 정벌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비록, 홈런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컨디션 조절 차원의 등판이었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게 오승환의 자체 평가.
몸상태는 잘 끌어올리고 있다. 문제는 일본 현지에서 거는 이중키킹 동작에 대한 딴지다. 일본프로야구 심판부는 오승환이 공을 던질 때, 왼쪽 발을 땅에 한 번 찬 후 공을 던지는 동작에 대해 보크 가능성을 제기했다. 여러 심판들이 오승환의 투구를 보면 이 문제에 대한 결론이 날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이 문제에 대한 오승환의 반응은 어떨까. 일단, 20일 자체 홍백전에서는 한국에서 던지던 폼 그대로 투구를 했다. 오승환은 "이중키킹 지적에 신경이 쓰이느냐"는 질문에 "얘기를 들어서 알고는 있지만, 지금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어떻게 보면, 외국인 선수가 새로운 무대에 들어오자 배가 아픈 현지 사람들이 애꿎은 방해를 하는 것과 같이 비춰질 수 있는 상황이다. 오승환은 이에 대해 "코칭스태프와 심판들이 알아서 할 문제다. 만약, 내 투구동작이 잘못된 것이라 고치라고 한다면 고치겠다"고 쿨하게 말했다.
물론, 십수년간 유지해온 투구 동작을 한 순간에 쉽게 바꿀 수는 없는 일이다. 분명, 경기력에 영향을 줄 것이다. 하지만 자신에게 불리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이를 긍정적인 자세로 극복해 나가려는 마인드 자체가 새 무대에서도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을 심어주는게 사실이다.
오키나와(일본)=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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