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좌완 투수 와다 스요시에게 지난 두 번의 스프링캠프는 악몽이었다. 와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고 참가한 2012년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를 부상해 수술대에 올랐다. 재활치료와 재활훈련으로 2013년 스프링캠프에는 제대로 참가하지도 못했다. 결국 볼티모어 시절 2년간 단 한 번도 메이저리그 무대에 서지 못했고, 지난해 시즌이 끝나고 팀을 떠나야 했다. 그리고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 일본 대표팀의 주축이었고,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간판투수로 활약했던 와다이지만 메이저리그의 벽은 높았다.
와다는 현재 시카고 컵스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하고 있다. 그런데 부상으로 얼룩진 지난 2년과 상당히 다른 분위기다. 그는 스프링캠프 시작 직후에 불펜피칭을 하는 등 부상을 떨쳐버린 모습을 보여줬다.
와다는 22일(한국시각) 처음으로 라이브피칭에 나섰다. 35개의 공을 던졌는데, 안타성 타구가 3개였다. 와다는 지금 시기에 타자를 상대로 공을 던질 수 있다는 게 의미가 크다고 했다.
이날 직구 최고 시속은 143km 정도. 와다는 이날 체인지업과 커브, 슬라이더 등을 던졌는데, 통증에 대한 불안감없이 던질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와다의 생존경쟁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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