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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의 개설로 혈액투석환자는 혈관 합병증을 전문적으로 관리 받을 수 있다. 혈액투석환자가 투석 혈관의 문제로 전화하면, 전문 코디네이터와 바로 연결되고, 신장내과, 영상의학과, 혈관이식외과 의료진이 다학제 협진 진료를 한다. 의료진들이 최상의 치료 방침을 결정하고, 영상의학 중재시술 또는 외과적 수술이 결정되면 당일 치료 후 혈액투석 치료를 받고 퇴원하는 원스톱 서비스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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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기계를 이용해서 피를 거르기 위해서는 빠른 속도로 많은 양의 피가 빠져나갔다가 다시 들어 올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굵은 바늘을 혈관에 삽입해야 하고 이를 위해 혈관을 굵게 만드는 수술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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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말기 신부전 환자들은 동맥경화증 등 혈관 상태가 나빠 동정맥루 수술 후 정맥이 자라지 않아 투석치료에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또한 사용 중인 동정맥루 또는 동정맥인조혈관이식의 혈관이 좁아지는 협착증이 흔히 발생하고 협착이 심해지면 혈전증이 발생하여 혈관이 막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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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장학회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 혈액투석환자는 평균 나이 60세로 고령화되고 5년 이상 혈액투석환자가 전체 환자의 45%로 투석기간은 점차 장기화되고 있다.
따라서 투석 혈관의 협착과 혈전증을 조기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하여 장기간 혈관 기능이 유지되도록 관리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700여개 인공신장실 중 80%는 혈관 시술을 하지 않는 의원 또는 중소병원으로 혈관의 적절한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다.
센터장 신장내과 김용수 교수는 "혈액투석환자가 혈관에 문제가 생겨 투석치료를 적절하게 받지 못할 경우 생명이 위독해 질 수도 있기 때문에, 혈액투석환자의 혈관관리는 환자들의 수명과 삶의 질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투석 혈관의 적절한 관리로 삶의 질을 높이고, 환자의 입원 빈도와 의료비용은 낮추며, 장기적으로는 혈관 합병증으로 인한 혈액투석환자의 사망율을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천호종 교수가 혈관(동정맥루)가 막힌 혈액투석환자를 영상의학 중재시술로 치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