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은 중요하지 않다."
한신 오승환이 LG와의 연습경기에서 155km 강속구를 뿌린데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오승환은 25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연습경기에서 팀이 2-6으로 뒤지던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선두타자 임재철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배병옥, 문선재를 삼진처리하고 최경철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이날 기노자구장 전광판에는 최고구속 155km가 찍혔다.(참고로 LG 스피드건에는 150km가 최고구속이었다.) 지난 20일 홍백전에서 피홈런을 허용한 아픔을 씻어냈다.
경기 후 만난 오승환은 "홍백전 피홈런은 팀 동료이기에 몸쪽공을 던지지 못했던 영향이 있었다. 홍백전 이후 컨트롤과 밸런스에 조금 더 신경을 썼다. 투구 밸런스는 만족하는데 제구는 조금 더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 시기에서 구속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시즌 개막을 맞춰 최상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투구폼에 대해서는 "한국에서도 초반에 폼을 가지고 흔드는 경우가 있었는데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다. 투구폼에 대해 내가 뭐라 말하는 것보다 하던대로 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키나와(일본)=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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