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출신의 베테랑 우완 칼 파바노(38)가 결국 은퇴를 결심했다.
AP통신은 27일(한국시각) 파바노가 자신의 에이전트 데이빗 페페를 통해 14년간의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파바노는 지난해 1월 자신의 집앞 눈을 치우다 미끄러져 비장이 파열되는 불운을 겪었다. 소속팀 없이 1년을 쉰 파바노는 최근 빅리그 복귀를 타진하다 결국 선수생활 마감을 선택하고 말았다.
어깨 통증으로 2012년 6월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던 파바노는 지난해 새 소속팀을 찾던 와중에 불의의 부상을 겪고 말았다. 이후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렸지만, 세월의 벽에 부딪히고 말았다.
지난 1998년 몬트리올 엑스포스(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데뷔한 파바노는 플로리다로 이적한 2003년 12승(13패)로 첫 두자릿수 승리를 올리며 두각을 드러냈다. 2004년에는 18승(8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맹활약하며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하지만 이듬해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뒤 부진이 시작됐고, 클리블랜드를 거쳐 미네소타에서 뛴 2009년 14승(12패), 2010년 17승(11패)을 올리며 재기하나 싶었지만 2012년 6월 이후 더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14시즌 통산 302경기(284경기 선발)서 108승 107패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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