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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오도문구를 자발적으로 손봤다. '라이트', '순' 등 제품명 표기를 하지 않기로 했다. 담배가 덜 해로울 수 있다는 소비자의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라이트와 순 등이 포함된 일부 제품명은 논란의 빌미가 되기도 한다. KT&G는 2011년 12월부터 '에쎄 순', '에쎄 라이트', '타임 라이트'를 각각 '에쎄 수', '타임 미드', '에쎄 프라임'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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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에 1만6000개비(800갑)를 생산하는 3개 라인과 1만개비(500갑)를 생산하는 12개 라인 등 총 15개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최대 생산규모는 약 440억개비(22억갑)로 국내 총 수요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생산과정은 숙련된 전문 인력과 더불어 원료가공에서 포장공정에 이르기까지 자동화 및 네트워크화된 첨단시설에 의해 시작부터 끝까지 단 한 번의 과정으로 생산된다. 로봇팔과 로봇이 운전하는 지게차가 전공정에 투입된다. 영주공장을 견학한 삼성전자 직원들조차 "정보통신 기술은 삼성전자가 앞서지만 공장 자동화 설비만큼은 KT&G 영주공장에서 배워야할 것 같다"는 얘기를 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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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개발한 저발화성 담배는 '블루 밴드'라는 자체 개발 기술 때문에 가능했다. 지난해 7월 첫 상용화에 성공한 블루 밴드는 궐련지(담배 잎을 싸는 종이) 일부에 특수 코팅 물질을 도포하여 일정 조건하에서 담뱃불이 꺼질 확률을 높였다. 일정 부분까지 담배가 타들어가면 산소 공급을 막아 버린다. 부주의로 버려진 담배 꽁초로 인한 화재발생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이 물질은 천연 특수물질로 열을 가해도 인체에 무해하다. KT&G는 지난 3년간 70억원을 투입하여 독자 기술을 개발했다. 또 5건의 특허 출원을 마쳤다. 수입 대체 효과는 400억원으로 예상된다. 지금은 저발화성 담배가 법적 규제는 아니지만 몇몇 선진국의 예를 감안할 때 조만간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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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박재호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