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강타자 마이크 트라웃(23)이 첫 번째 시범경기부터 만루홈런을 날렸다.
트라웃은 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서 2번 중견수로 나와 4회 만루 홈런을 날렸다. 이날 최종기록은 3타수 2안타(1홈런) 5타점. 트라웃의 활약을 앞세운 LA에인절스는 시카고 컵스에 15대3의 압승을 거뒀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 고작 3년차에 불과하지만 트라웃은 이미 메이저리그의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 2월 27일 에인절스와 1년간 연봉 100만 달러(한화 약 10억7000만원)에 계약했는데, 이는 연봉조정 자격을 갖추지 못한 선수가 받는 연봉으로는 역대 최고액이다. 즉 메이저리그 풀타임 3년차 미만 선수들 중 역대 최고 연봉을 받는 것이다. 2007년 필라델피아의 라이언 하워드와 2003년 세인트루이스의 앨버트 푸홀스가 받은 90만달러를 뛰어넘었다.
이는 트라웃이 그만큼 압도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012~2013년, 두 시즌 동안 타율 3할2푼에 50홈런, 200득점 이상을 올렸다. 2012년 신인왕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올스타로 뽑힌 트라웃은 향후 메이저리그의 홈런 역사를 새로 쓸 수 있는 타자로 평가된다. 에인절스도 그래서 트라웃에게 3년차 미만 선수 중 역대 최다 연봉을 준 것이다. 이후 LA에인절스는 트라웃과 거액의 장기계약도 추진하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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