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의 새 마무리 오승환이 고시엔 데뷔전을 가졌다.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1이닝을 막았다.
오승환은 8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시범경기에 5-6으로 뒤진 9회 팀의 다섯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홈구장인 고시엔 데뷔전이었다.
오승환은 1이닝 동안 1안타 1볼넷을 내주고 탈삼진 1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24개였고, 직구 최고구속은 148㎞였다.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오승환은 예정대로 9회에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나카지마는 기습번트를 시도했지만, 1루에서 아웃됐다.
다음 타자 무라타에게는 1B2S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볼넷을 허용했다. 풀카운트에서 던진 바깥쪽 낮은 148㎞짜리 직구가 볼 판정을 받아 출루를 허용하고 말았다.
다음 타자 스기야는 볼카운트 1B1S에서 중전안타를 맞았다.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며 1,3루 위기를 허용했다.
스기야의 도루로 1사 2,3루. 오승환은 니시카와를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134㎞짜리 몸쪽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한 뒤,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다음 타자 키타는 6구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은 이날 다섯 타자를 상대로 24개의 공을 던졌다. 거의 대부분이 직구였다. 지난 5일 소프트뱅크전에서 1이닝 1실점한 오승환은 두번째 등판에서 실점 없이 무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모습이었다. 오승환의 다음 등판은 오는 12일 히로시마전으로 예정돼 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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