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에게는 야속한 비였다.
김선우는 1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LG 이적 후 첫 공식경기.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치러진 KIA와의 연습경기에 실전 등판할 하긴 했었지만, 시범경기는 공식경기로 인정되는 만큼 김선우에게는 의미있는 선발등판이었다.
하지만 비 때문에 제대로 컨디션을 점검하지 못했다. 양팀의 경기는 2회말 1아웃 상황서 비로 인해 취소됐다. 김선우는 1⅓이닝을 소화했다. 이날 경기 총 24개의 공을 던졌다. 비가 와 쌀쌀한 날씨임에도 직구 최고구속이 142km를 찍었다. 직구와 투심 위주의 피칭을 했고 포크볼과 커브를 섞어 던졌다.
1회 김종호를 2루 땅볼, 이종욱을 1루 땅볼로 잡아낸 뒤 나성범을 상대로 몸쪽 꽉찬 직구로 삼진을 잡아냈다. 2회말 에릭 테임즈와의 맞대결에서는 12개의 공을 던지며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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