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마라케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장인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영화 '한공주'에 대해 극찬을 했다.
스콜세지 감독은 "미장센, 이미지, 사운드, 편집, 배우들의 연기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작품이다. 영화를 보면서 내 나이에도 배울 점이 아직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기작을 학수고대 하겠다"고 극찬을 전했다.
배우 마리옹 꼬띠아르도 "놀랍도록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영화다. 감동적인 작품이고 여주인공의 연기도 너무 놀랍고 훌륭하다."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영화제를 주관한 르 퍼블릭 시스템 시네마(Le Public Systeme Cinema)의 브루노 바르드 또한 "이번 상이 어떤 심사위원단에 의해 주어진 상인지에 주목해야 한다. 이번 수상으로 한국 영화의 위력을 한번 더 입증한 셈"이라고 평을 전했다.
한편 영화계 안팎의 극찬 세례를 받으며 각종 해외 영화제를 휩쓸고 있는 '한공주'는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28회 프리부르 국제영화제 본선 경쟁 부문에도 진출해 뜨거운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있다. 3월 29일부터 4월 5일까지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프리부르 국제영화제'는 유럽 문화의 다양성 증진을 목표로 라틴 아메리카와 아시아 작품들을 주로 소개해 온 저명 높은 영화제다. 유수의 해외 영화제를 섭렵하며 수상 소식을 전하고 있는 '한공주'가 마라케시, 로테르담, 도빌 아시아 영화제에 이어 스위스 프리부르 국제영화제에서도 쟁쟁한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공주'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친구를 잃고 쫓기듯 전학을 가게 된 '공주'가 아픔을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나가려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다음 달 개봉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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