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감독생활하면서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SK 이만수 감독의 행복한 고민. 매년 부상선수 속출로 누구로 메울까 고민을 해야했지만 올시즌은 부상 선수들이 없는데다 새 인물까지 나와 예년과는 반대로 이젠 엔트리에 누굴 빼야하나 고민이 크다.
이 감독은 13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이런 경험이 처음이다. 누굴 빼야할지 고민하는 게 참 어렵다"고 했다.
26명 중 12명을 투수로 뽑아야 하는데 후보가 너무 많다. 선발만해도 레이예스와 울프를 비롯해 김광현 윤희상 채병용 백인식 등이 출격을 기다린다. 불펜에도 마무리 박희수를 중심으로 박정배 이재영 박민호 임경완 채병용 제춘모 윤길현 전유수 등 자원이 많다. 이들 중 12명을 선별하려니 힘들 수밖에.
필요한 야수는 14명. 포수부터 문제다. 조인성 정상호 이재원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3명을 모두 1군 엔트리에 넣을지 2명만 넣을지부터가 고민이다. 보통 포수는 26명의 엔트리에 2명만 넣는 경우가 많지만 이 감독으로선 3명 중 1명을 빼는게 아쉬울 수밖에 없다.
야수들은 1군에 남는 것 자체가 전쟁이다. 포수가 3명이 된다면 11명, 2명이 된다면 12명이 1군 엔트리에 들어갈 수 있다. 외국인 타자 스캇을 필두로 최 정 나주환 신현철 박진만 박계현 김성현 김상현 김강민 박재상 박정권 조동화 김재현 한동민 등 중에서 2∼3명은 2군으로 내려가야만 한다.
못해도 1군이 아닌 잘해도 2군인 상황이 경쟁을 불러오고 더 열심히 하는 시너지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많은 것이 좋은 게 아니라 선수들에게서 하려고 하는 분위기가 보이는게 좋다. 이런 분위기가 돼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했다.
아픈 선수 없이 시즌을 시작하는 것 자체가 사실상 처음. 성적과 선수 몸관리 사이에서 고민을 했던 이 감독이 인내를 하면서 얻어낸 결과물이다. 베스트 전력으로 시즌을 시작하게 된 SK의 올시즌이 궁금해진다.
목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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