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서(33)는 롯데 자이언츠의 주장이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조성환으로부터 주장을 물려받았다.. 김시진 감독이 박준서를 찍었다. 2001년 프로 입단, 올해로 14년차다. 그는 지난해 주로 대타로 79경기에 출전, 32타점, 타율 2할9푼8리를 기록했다. 팬들을 그를 '대타 신공'이라고 불렀다. 집중력과 노림수가 좋다.
박준서를 최근 김해 상동구장에서 잠깐 인터뷰했다.
-어느 정도까지 준비가 됐나.
시범경기에 들어가서 살짝 (밸런스가) 무너진 거 같다. 마음이 급한 거는 아니지만 갑자기 흔들리니까 마음이 조금 그렇다. 곧 잡힐거다.
-이번 시즌이 갖는 특별한 의미가 있나.
개인적으로는 내 야구인생에서 최고의 큰 터닝포인트가 될 거 같다. 주장도 맡았다. 우리 구단으로선 팀 성적을 내는게 가장 큰 과제다. 지난 시즌 보다 팀에 보탬이 돼야 한다. 야구를 그만두더라도 의미가 있는 해로 만들어야 한다.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꼭 이렇게 해보자고 강조하는 게 있나.
해외 전훈 캠프 시작할 때 선수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야구를 이기고 지는 건 상관없다. 어떻게 이기는 것과 어떻게 지는 게 중요하다. 결과적으로는 지는 것 보다 이기는 게 낫다. 야구를 즐겼으면 좋겠다. 오늘 못해도 내일 또 경기가 있다. 한 타석, 한 게임 때문에 의미 두지 말고 고개 숙이지 말자. 연패 빠져도 고개숙이지 말자. 우리끼리는 안에서 재미있게 하자. 우리 만큼은 즐기면서 하자. 이기면 더 재미있게 하고, 지더라도 재미있게 해서 따라가 보자. 작년까지만 해도 우리 팀은 이기고 있으면 너무 기분이 '업'돼 있다. 그러다가 점수차가 벌어지면 분위기가 다운됐다. 그래서 한두점만 주면 오늘 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걸 없애려고 한다.
-2루수 경쟁은 할만한가.
정 훈도 잘 하고 있고, 조성환 형도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전력을 다 하고 있다. 나도 그렇다. 재미있는 경쟁이라고 생각한다.
-경기에 나가는 주장이 모양새가 좋지 않나.
모양새는 그렇다. 감독님과 코치님이 나한테 바라는 건 경기를 풀타임 뛰면서 주장을 하라는 건 아닌 거 같다. 여러가지를 감안해서 한 거 같다. 무조건 경기를 뛰어야 선수들을 이끌 수 있는 건 아니다. 가능한 많은 경기에 출전하도록 노력하겠다.
-겨울 동안 타격 폼 등에서 변화를 준게 있나.
크게 변화준 거 없다. 나는 원래 높은 공 보다 낮은 공에 강점을 갖고 있다. 그 장점을 극대화시키려고 한다. 높은 공은 안 치려고 한다. 타격 코치님도 크게 주문이 없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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