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의 에이스 찰리가 두번째 등판에서 호투를 이어가며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찰리는 1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4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민방위 훈련으로 경기가 중단됐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마운드에 올라 호투를 이어갔다.
1회말 선두타자 고동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찰리는 정근우를 2구만에 3루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최진행에게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김태균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가볍게 1회를 마쳤다.
2회는 삼자범퇴로 마쳤다. 정현석과 이대수, 송광민을 모두 내야 땅볼로 잡아냈다. 3회엔 추승우를 삼진, 정범모를 2루수 뜬공으로 잡은 뒤 고동진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정근우를 또다시 3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찰리는 최진행을 2루수 앞 땅볼로 잡은 뒤, 김태균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정현석을 유격수 직선타, 이대수를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4회말이 정확히 오후 2시에 종료되면서 이날 전국적으로 진행된 민방위 훈련으로 인한 경기 중단의 피해는 최소화됐다. 15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이닝 종료와 함께 덕아웃으로 들어간 찰리는 15분간 경기가 중단됐음에도 다시 몸을 풀기 시작했다. 30여분만에 5회말이 시작됐으나 문제 없이 투구를 이어갔다.
찰리는 5회말 첫 타자 송광민을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대타 피에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정범모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마운드를 이혜천에게 넘겼다.
이날 투구수는 76개. 지난 8일 롯데전에서 4이닝 1실점하며 59개의 공을 던진 찰리는 순조롭게 투구수를 끌어올리며 개막전을 준비했다.
대전=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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