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시즌 7경기 무승했는데 고작 1패 가지고 뭘…."
최용수 FC서울 감독(41)은 8일 전남과의 올시즌 K-리그 개막전 패배를 자연스런 현상으로 평가했다.
15일 성남전을 앞두고 최 감독은 조급함을 경계했다. 그는 "개막전 패배의 부담은 일시적이다. 선수들이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며 "A대표의 차출과 수술한 선수들이 겹쳐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생각한다. 지난시즌에는 7경기 연속 무승을 했는데 고작 1패일 뿐이다. 무리하게 하지 않고 물흐르듯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K-리그 최연소 사령탑이다. 성남전에선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박종환 성남 감독(76)과 충돌이었다. 공교롭게도 박 감독은 K-리그 최고령 사령탑이다. 최 감독은 존경의 눈빛으로 8년 만에 현장으로 복귀한 박 감독을 바라봤다. 최 감독은 "박 감독님의 경험을 무시할 수 없다. 존경심은 젊은 지도자들의 기본 자세다. 박 감독은 젊은 지도자에게 방향을 제시해주실 정도로 거침이 없으시다. 상황 판단 능력 면에선 나는 이제 눈을 떠가는 단계"라며 몸을 낮추었다. 그러면서 "박 감독님께선 산신령처럼 위에서 보고 계실 것이다. 나는 역으로 오픈하고 가야한다"며 웃었다.
성남=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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