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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양팀간 플레이오프 화두는 SK의 수비다. 이날 2차전서 SK는 4쿼터 3분43초경 58-73으로 15점차나 뒤지고 있어 패색이 짙었다. 이때 문경은 감독은 김선형과 주희정, 변기훈을 동시에 투입했다. 빠른 선수들로 오리온스의 공격을 하프라인을 넘어오기 전부터 강하게 압박했다. 또 애런 헤인즈를 앞선의 가운데에 세우는 3-2 드롭존으로 오리온스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결국 오리온스의 잦은 공격 실패를 발판삼아 속공을 연속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좁혔고, 김선형과 헤인즈의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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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1차전서도 SK는 1쿼터서 고전하다 2쿼터 들어 8분 동안 3-2 드롭존을 앞세워 오리온스의 득점을 10점으로 묶으며 전반을 17점차 리드로 마쳤다. 3쿼터서 2점차까지 쫓겼지만, 4쿼터에서도 3-2 드롭존으로 10점차 리드를 꾸준히 유지해 결국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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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전서도 SK는 고비마다 3-2 드롭존을 들고 나올 것이 분명하다. 그만큼 오리온스는 대비를 해야 된다. 3-2 드롭존을 깨려면 가드진의 활발한 돌파 또는 과감한 외곽슛이 필요하다. 빠른 가드가 3-2 드롭존 사이를 휘젓고 다니면 협력 수비가 들어올 것이고, 다른 쪽에 공간이 생길 수 있다. 3점슛을 잇달아 성공시키면 상대 수비진이 외곽으로 나가 슈터를 마크해야 하기 때문에 드롭존은 무용지물이 된다. SK는 문 감독 지휘 아래 3-2 드롭존을 익히고 시스템화한지 오래라 선수들간 호흡도 잘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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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 모두 장신 포워드들이 많아 제공권 싸움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이전부터 예상됐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SK는 1차전서 35-25, 2차전서는 32-22로 앞섰다. 제공권 우세는 3-2 드롭존의 위력과 맞물려 있다. 따라서 3차전 이후 승부의 관건도 SK의 3-2 드롭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