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에서도 돌직구는 흔들리지 않았다.
한신의 새 마무리투수 오승환은 지난 16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말 팀의 다섯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2루타 1개를 맞기도 했지만, 아웃카운트 3개롤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일본 언론도 오승환의 삼진 행진에 놀란 듯 하다. 이날 경기는 한신이 속한 센트럴리그 팀과의 두번째 경기이자, 첫번째 센트럴리그 원정경기였다. 첫 센트럴리그 원정 등판에도 오승환은 흔들림이 없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요코하마에서도 '돌직구'가 포효했다. 센트럴리그 적지에서 첫 등판을 당연한 것처럼 무실점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또한 "'돌부처'는 어느 곳, 어떤 상황에서도 태연자약했다. 강속구도 건재했다"고 소개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시라사키를 149㎞의 바깥쪽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다음 타자 긴조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표정변화 없이 조용히 다음 타자를 상대했다.
오승환은 이후 두 타자에게 직구만 8개 던져 탈삼진 2개를 잡아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 과정에서 오른쪽 타자의 몸쪽을 과감하게 공략했다. 이날 최고구속이었던 150㎞도 두 차례 나왔다.
스포츠닛폰은 "주자가 득점권에 나가자, 투구 스타일도 변했다"며 오승환의 직구 승부에 놀라워했다. 오승환은 "그런 상황에서 마무리투수는 꼭 막아내야 한다. (몸쪽 승부는) 중요하다. 위기에서 몸쪽 공이 실투가 되면 1구로 경기가 끝날 위험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오승환이 경기를 끝낸 마지막 공 역시 직구였다. 포수 후지이의 사인에 고개를 가로 젓고 직구를 고집한 끝에 나온 결과였다. 와다 유타카 감독은 "공 1개만 슬라이더였고 전부 직구였다. 직구의 힘이 좋았고, 의도적으로 헛스윙을 유도했다"며 흡족해했다.
오승환은 첫 등판이었던 지난 5일 소프트뱅크전 1이닝 1실점 이후 3경기 연속 1이닝 무실점 행진을 보이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2.25로 내려갔다. 갈수록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오승환 덕에 든든한 한신이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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