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같은 전자랜드는 잊어라. 결코 그런 팀이 아니다."
전창진 KT 소닉붐 감독은 단기전의 명수다. 그는 국내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에서 최다승 감독이다. 40승(28패)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전창진 감독은 플레이오프 같은 단기전에서 어떻게 싸워야 할 지를 아는 사령탑이라고 평가한다.
KT는 이번 2013~2014시즌 전 6강 밖 전력으로 평가를 받았다. 골밑에서의 열세 때문에 경기력의 기복이 심할 수밖에 없었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5위로 6강 PO(5전 3선승제)에 진출, 4위 전자랜드와 만났다.
KT는 6강 PO에서 1차전과 3차전을 승리했다. 2차전에서 졸전을 펼쳤지만 3차전 완승으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KT는 17일 홈인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4차전(18일 오후 7시, 사직체육관)을 위한 준비를 했다.
전창진 감독은 선수들의 공격 옵션에 대해 꼼꼼하게 설명해주면서 잘못된 동선에 대해 바로 잡아주었다.
그는 2승1패로 앞서고 있기 때문에 풀어질 수 있는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다잡았다.
전 감독은 "4차전에선 3차전 같은 쉬운 경기가 되지 않을 것이다. 내일은 결코 10점차 이상 승리하기 어렵다"면서 "4차전에서 전자랜드는 어제 같이 하지 않을 것이다. 절대 그런 팀이 아니다. 엄청 강하게 나올 것이다. 우리는 그걸 넘어설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KT는 경기 당일 오전 훈련 때 수비 옵션에 대한 마지막 점검을 할 예정이다.
전 감독은 선수들에게 개별적으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전자랜드 선수와의 개별 매치업에서 뭘 해야 할 지를 스스로 생각하고 나오라는 것이다.
KT-전자랜드전 승자가 4강 PO(5전 3선승제)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LG와 맞붙게 된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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