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시범경기서 완벽한 피칭을 이어가며 올시즌 에이스로 우뚝 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양현종은 18일 광주에서 열린 SK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1개씩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쳤다. 지난 2일 넥센전에서 4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낸데 이어 2경기 연속 완벽한 피칭을 과시했다. 투구수는 총 75개였고, 그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48개로 제구력도 안정적이었다. 직구 구속은 최고 148㎞를 찍었고,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는 30개를 구사했다. 당장 시즌을 시작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한껏 오른 컨디션을 과시했다.
1,2회는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3회에는 2사후 신현철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김강민을 우익수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4회 선두 조동화가 2루수 실책으로 나갔으나, 최 정, 스캇, 박진만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모두 플라이로 처리했다. 5회에는 1사후 조인성에게 자신의 이번 시범경기 첫 피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임 훈과 신현철을 상대로 연속 빠른 직구를 던져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양현종은 오는 23일 LG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 나가 시즌 개막에 앞서 컨디션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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