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독일계 미국인 스트라이커 율리안 그린(바이에른 뮌헨)이 미국 국가대표를 선했다.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독일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그린이 미국 국가대표로 뛰기로 결정했다고 국제축구연맹(FIFA)에 공문을 제출했다.
그린은 "정말 큰 결정이었다. 나는 가족과 장시간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플로리다에서 태어났고, 아버지는 여전히 그곳에 살고있다. 그래서 미국에 더 애정이 간다. 나는 미국 국가대표팀을 선택한 것에 자랑스러움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린은 다음달 3일 멕시코와의 친선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사실 그린은 위르겐 클린스만 미국대표팀 감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적이 있다. 지난해 11월 스코틀랜드, 오스트리아와의 친선경기 때다. 그러나 당시 그린은 거절했다. 준비가 돼 있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러나 시간의 문제였다. 그린이 그린 라이트를 켤 때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그린이 미국대표팀을 선택해 기쁘다"며 "그는 특별한 기량을 갖췄고, 우리 전술에 잘 맞을 것 같은 느낌이다. 또 이 결정으로 그린의 의지를 알았다"고 했다.
그린과 클린스만 감독은 오버랩된다. 클린스만 감독도 뮌헨에서 뛴 적이 있다. 이번 그린 영입 작전에도 큰 영향을 끼친 요소였다. 그는 지난해 11월 어린 그린을 초청하는 열의를 보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그린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출전에 대한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그린은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공격수다. 조만간 좋은 기회를 잡을 것이다. 그리고 나서 월드컵 스쿼드에 이름을 올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첫 번째로 그린은 우리가 가는 방향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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