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형제복지원의 진실 '충격'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드러난 '형제복지원의 진실'편에서는 피해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참혹했던 실상이 파헤쳐졌다.
22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987년 한 검사의 의문으로 시작해 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던 '형제 복지원 사건'을 재조명했다.
형제복지원은 1975년 부산시와 부랑인일시보호사업 위탁계약을 맺고, 국가보조금을 지원받으며 번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3000여 명의 부랑인을 수용해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던 사회복지기관이었다.
하지만 1987년 산중턱의 작업장에 감금된 수용자들을 우연히 목격한 검사의 증언에 따르면 피해자들의 상황은 참혹했다.
수용됐던 피해자들은 폭력, 폭언, 감금도 모자라 성폭행까지 당했으며, 심지어 제대로 먹지 못해 영양실조까지 시달려야 했다.
한 피해자는 "너무 오래 살았던 사람들은 배가 고프고 영상실조가 있다. 그래서 쥐의 새끼를 보면 그게 보약이라고 산채로 먹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또 다른 피해자 역시 "당근 볶음이 나왔는데 이상한 걸로 볶아 석유 냄새가 엄청났다. 반찬은 당근 하나, 그 다음에 김치 하나였다. 김치가 이상한 김치였다. 먹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부랑자가 아닌 일반 시민이 강제로 납치 감금되어 폭행을 당한 안타까운 사연도 드러났다.
하지만 수사 한 달 만에 형제복지원 원장 박씨는 7번의 재판 끝에 업무상 횡령, 초지법 위반, 외화관리법 위반에 대해서만 유죄가 인정됐고 2년 6개월 형만을 받았다.
당시 검사로 수사를 담당하던 김용원 변호사는 "경찰과 수사 계획을 세우고 갔는데 단 한 명도 조사하지 못했다. 다 쫓아냈다. 부산지검에서 철수를 명령했다"며 "윗선에서 수사 중단을 지시했다. 부산시장이 직접 전화까지 했다. 이유를 불문하고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특히 박 씨는 형량을 모두 마치고 새로운 법인업체를 설립해 사업을 이어가면서 거액의 자산가로 호화로운 삶을 살아오고 있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무려 500여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지만 그 죽음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도 제대로 규명이 되지 않은 채 은폐되어 왔다. 이에 지난해 '형제복지원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대책위는 국가인권위원회에 인권침해에 대한 진상조사 등을 요구하는 진정을 냈고, 정치권에서는 진선미·김용익 민주당 의원을 주축으로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과 명백한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법 제정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 형제복지원 편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형제복지원,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일 맞아?", "그것이 알고싶다 형제복지원 정말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니 충격", "그것이 알고싶다 형제복지원, 이 정도로 가혹할 수가", "그것이 알고싶다 형제복지원, 아직도 진실 규명이 되지 않은 이유는", "그것이 알고싶다 형제복지원, 지금이라도 바로 잡을 수 있길"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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