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의 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지난 오프 시즌에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던 좌완 투수 와다 스요시(33)가 24일(이하 한국시각) 자유계약선수로 풀렸다.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와다는 시범경기에 3경기에 등판해 5⅓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1.12를 기록했다. 지난 21일에는 마이너리그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서 3⅔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와다는 이제 다른 팀을 찾거나,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시즌을 시작해야 한다.
지난 2012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한 와다는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2년간 한 번도 메이저리그에 올라가지 못하고 지난 겨울 컵스로 이적했다. 와다는 시범경기에서 시속 148km 직구를 던지며 부활을 알렸지만 개막전 엔트리 진입에 실패했다.
지난해 12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5년 만에 빅리그 복귀를 노렸던 오카 도모가즈(38)도 23일 자유계약선수로 풀렸다. 1993년에 요코하마에 입단한 오카는 1999년 미국으로 건너가 보스턴 레드삭스, 몬트리올 엑스포스, 워싱턴 내셔널스, 밀워키 브루어스, 토론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10년 동안 통산 51승68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2010년 요코하마에 복귀해 7승을 거둔 오카는 2011년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았고, 시즌이 종료된 후에 방출됐다. 오카는 일본 독립리그인 BC 리그의 도야마 선더버드 소속으로 뛰면서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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