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플레이오프 경험이 그렇게 많지 않다. 하지만 믿는 부분이 있다.
문태종이다. 올해 한국 나이로 40세. 리그 최고의 클러치 슈터. 여전히 클래스는 살아있다.
문태종의 가장 큰 강점은 강인한 마인드다.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제 역할을 100% 한다. 아무리 심한 신경전을 펼쳐도, 반응이 거의 없다. 때문에 승부처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발휘한다. LG의 젊은 선수들이 순간적으로 흔들려도, 문태종이 그 상황을 정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기 집중력이 그만큼 뛰어나다는 의미. 그런데 하나의 약점은 있다. 체력적인 부분이다.
30분 이상을 뛸 경우, 연전에서 약간 경기력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 그럴 수밖에 없다.
때문에 LG 김 진 감독이 가장 많이 신경 쓰는 부분 중 하나는 문태종의 체력안배다.
그렇다면 김 감독이 고려하는 문태종의 이상적인 출전시간은 몇 분일까.
김 감독은 "27분 정도가 문태종을 위해서도, 팀을 위해서도 가장 좋다"고 했다. LG가 위력적인 이유는 문태종의 백업 멤버가 이중삼중으로 있다는 데 있다.
기승호와 김영환이 있다. 수준급 스몰포워드다. 타 팀에서는 주전이 가능한 선수다. 김영환은 지난 시즌 LG의 에이스. 기승호는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에도 뽑힌 적이 있다.
기승호는 KT와의 4강 1차전에서 조성민의 매치업 상대로 선발 출전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문태종이 27분 정도를 소화하고 김영환가 기승호가 나머지 시간을 메워주면 가장 좋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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