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와 무관중 시합의 전말은 결국 혐한 분위기 때문이었을까.
인종차별 걸개로 물의를 일으켰던 우라와 서포터의 문제가 결국은 혐한에 근거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일본 주간지들은 '우라와 팬들 일부는 혐한 정서를 갖고 있으며, 우라와 구단 측도 이를 알고 있다'며 '선수에게 이런 분위기를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선수는 올 초 입단한 재일교포 귀화선수 이충성(일본명 리 다다나리)을 뜻한다.
우라와 서포터스 그룹 일부는 지난 8일 서포터스석 출입구에 '재패니즈 온리(Japanese Only)'라고 쓰인 걸개를 걸면서 인종차별 문제를 일으켰다. 우라와 구단 측은 걸개를 보고도 경기 종료시까지 특별한 제재를 하지 않은 부분에 집중포화를 맞았다. 결국 우라와는 지난 23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미즈전을 무관중 경기로 치러야 했다.
후지타 게이조 우라와 사장은 시미즈전 뒤 기자회견에서 '우라와 혐한론'을 일축했다. 그는 주간지 보도 내용에 대한 진위 확인에 대해 "그런 일은 없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라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서포터스석을 좌석 지정석으로 만들고, 경기장 출입구마다 블랙리스트 명단을 첨부해 출입금지 조치를 하는 등 후속대책을 모색 중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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