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3G연속골'양동현"김신욱,1명쯤 견제해주는 선수 있어야..."

by
Advertisement
"경기전에 (이)근호형이 그러더라. 경찰청 출신들 너무 잘한다고."

Advertisement
26일 K-리그 클래식 상주 상무전에서 후반 44분 극적인 동점골을 밀어넣은 양동현은 '예비역' 출신이라 상주상무에 더 강했던 것 아니냐는 농담에 반색했다. 경기직전 상주의 에이스 이근호과 인사를 나눴다. "근호형이 경찰청 출신들이 잘한다면서, 수원전에도 (배)기종이형이 2골을 넣었다고 했다. (오늘 골을 넣고 보니) 그게 더 기분 좋은 것같다"며 싱긋 웃었다.

이날 부산은 힘든 경기를 했다. 전반 39분 김응진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한 부산은 89분 내내 0-1로 끌려다녔다. 후반 20분 파그너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다. 그러나 마지막 1분 '예비역' 양동현의 집중력이 팀을 살렸다. 끝까지 동점골을 밀어넣었다. 1대1 무승부였다. 양동현은 포항-서울전에 이은 3경기 연속골로 물오른 감각을 입증했다. 통한의 페널티킥을 내준 수비수 김응진도 천금같은 도움을 기록하며 위로받았다. "응진이가 힘들었을 텐데 마음의 짐을 덜었으면 좋겠다. 경기 끝나고 고맙다고 하더라 . 나도 좋은 공을 줘서 고맙다고 했다"며 웃었다.

Advertisement
김신욱과 나란히 4경기에서 3골, 득점 1위로 나섰다. 3경기 연속골의 비결을 묻자 패기 넘치는 대답이 돌아왔다. "데얀이 빠져나가면서, (김)신욱이가 독주할 거라 생각하시는 것같다. 따라는 가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있다"고 했다. "그런 부분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는 것같다. 뒤에서 따라가는 입장이지만 한명쯤 견제해줄 수 있는 선수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담담한 말속에 단단한 자신감이 읽혔다. 토종 스트라이커의 자존심을 걸었다.

올시즌 목표 20골을 다시 한번 상기했다. "20골은 넣어야 경쟁이 되지 않을까. 이제 겨우 3골이다.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한골한골 매경기 득점하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믿고 쓰는 윤성효 감독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감독님이 늘 믿어주시고 자신감을 주신다. 이 팀에 주득점원이자 스트라이커로서 활약은 당연하다. 10골 정도에 만족한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같다"고 했다. "군대 빼고 K-리그에서 8년째다. 한시즌 정도는 내가 정말 만족할 수 있는, 정말 잘했다 싶은 시즌을 만들고 싶다. 연말 시상식에도 가고 싶다"며 눈을 빛냈다. '예비역 킬러' 양동현의 전성시대가 시작됐다.



Advertisement
부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