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미 임창용이 올 것으로 예상했죠."
빠르게 진행된 임창용의 삼성 입단이 화제다. 지난 23일 시카고 컵스로부터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고 25일 방출된 임창용은 26일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나온지 3일만에 삼성으로 돌아온 것이다. 임창용의 메이저리그 진입이 실패하자마자 마치 짜여진 각본대로 일이 착착 진행됐다.
올해초 논텐더로 풀릴 때부터 임창용이 메이저리그 진입에 실패하면 삼성으로 돌아오겠지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야구인들이 많았지만 확신하기엔 쉽지 않았던 상황. 그러나 차명석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오승환이 일본으로 떠날 때 이미 임창용을 주시했다"고 말했다.
차 위원은 27일 MBC스포츠플러스의 2014 메이저리그&프로야구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말 한 시상식에서 오승환의 일본 진출에 대해 김기태 감독님과 얘기를 한 적이 있었다"면서 "삼성이 절대 아무 대책없이 오승환을 보내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반드시 임창용을 데리고 올 것이라고 말씀드린 적 있다"고 했다.
차 위원은 올시즌 임창용의 활약에 대해 "몸관리를 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임창용은 2012년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시즌 초반까지 재활을 했고 이후 공을 뿌리기 시작했다. 차 위원은 "보통 투수가 팔꿈치 수술을 했을 때 실전 투구를 한 2년째부터 좋은 피칭을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임창용의 구위가 좋더라도 몸관리를 잘해줘야 한다. 초반부터 연투가 되느냐가 관건이 될 듯하다"고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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