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마카오에 진출한 부산경남의 리딩자키 조성곤 기수가 지난 22일 타이파 경마장 제 6경주(오후 4시 55분)에 출전해 귀중한 첫승을 거뒀다.
특히 이번 우승은 조성곤이 마카오 진출 이후 2개월 만의 첫 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총 12두의 경주마가 출주한 가운데 조성곤 기수는 '골든 넘버 원'에 기승해 초반 하위권에서 출발했고, 중반까지 후미에서 경주를 풀어나가면서 체력을 비축했다. 계속해서 앞으로 나갈 기회를 엿보던 조성곤 기수는 결승선을 약 200m 앞에 두고 바깥쪽으로 빠져나와 멋진 추입을 선보였고, 2위를 코 차로 따돌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그가 기승한 '골든 넘버 원'의 인기순위는 12두의 마필 중 중하위권인 8위로 비인기마로 분류된 경주마였다. 조성곤은 이런 약점에도 자신의 뛰어난 기승술과 더불어 조교사(K.C.Tse)와의 멋진 호흡을 통해 값진 우승을 일궈냈다. 조성곤은 지난 23일까지 총 42전에 출전해 우승 1회와 3등 3회를 기록했다.
조성곤은 통산전적 480승으로 부경경마공원 전체 기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통령배 3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한 스타기수다.
그의 첫 진출국인 마카오의 경우 경마수준이 '파트2'에 속해 '파트3'인 우리나라 보다 높으며, 경쟁해야 하는 기수들은 유럽이나 남미, 홍콩 등 경마선진국 출신들이라 험난한 도전이 예상됐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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