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선발이 나오면 이길 확률이 더 높은 것 아닌가. 당연히 뒤에 마무리를 둬야 하지 않겠나."
KIA 선동열 감독은 29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개막전에 앞서 외국인 선발 홀튼과 마무리 어센시오, 타자 필의 교통정리에 대해 한줄로 정리했다. 한국 프로야구의 외국인 규정은 3명을 둘 수 있지만 한경기 출전은 2명만 가능하다. 따라서 홀튼이 선발로 나설 때 어센시오와 필 중 한명은 쉬어야 한다. 선 감독은 필보다느느 마무리 어센시오를 선택했다. 1선발이 던지는 만큼 이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것이고 그만큼 마무리가 필요하다는 것.
선 감독의 예상이 개막전에서 나왔다. 선발로 나온 홀튼이 6이닝 동안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의 기회를 만들었고 8회까지 2-1로 앞섰다. 9회말 어센시오는 비록 안타 1개를 내주고 잘맞힌 타구를 맞기도 했지만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홀튼은 "첫승을 거둬 기쁘다"면서 "컨디션이 좋았다. 직구, 체인지업, 커터 등 내가 던질 수 있는 구종을 모두 섞어 던졌다. 특히 직구에 자신있었는데 팀 승리에만 집중했다"고 첫 승의 소감을 말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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