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선덜랜드의 잔류를 위해 다시 뛴다.
기성용은 28일(한국시각) 선덜랜드 지역지 선덜랜드 에코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 팀이 승리를 하고 승점 3점을 얻는데 도와야 한다. 선덜랜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를 원한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부진을 씻고 리버풀전에서 맹활약했다. 23일 노리치시티전에서 부진한 경기력 끝에 전반 40분에 교체 아웃됐던 기성용은 리버풀전에서 후반에 투입돼 만회골을 터트렸다. 유럽무대에서 기록한 첫 헤딩 득점이었다. 선덜랜드는 1대2로 리버풀에 패했지만 거스 포옛 선덜랜드 감독은 "앞으로 어떻게 경기를 운영할지 알게 된 경기"라며 만족스러워했다.
기성용에게도 의미있는 경기였다. 그는 "노리치시티전에서는 평소 같지 않게 부진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볼 시간이 필요했을 수 있다.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면서 "리버풀 경기에 출전한 이후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선덜랜드는 강등권 탈출이 시급하다. 29경기 치른 가운데 승점 25점으로 18위에 머물고 있다. 경쟁팀보다 1~2경기 덜 치른 상태지만 선덜랜드가 2월 9일 헐시티전부터 5경기 연속 리그에서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는 부진에 빠졌다. 선덜랜드는 4월 1일 열리는 웨스트햄전을 시작으로, 토트넘, 에버턴, 맨시티, 첼시 등 강팀들을 잇따라 상대한다. 남은 9경기에서 내년시즌 선덜랜드의 운명이 결정된다. 그러나 기성용은 최종전인 스완지시티전에 나설 수 없다. 임대선수 규정 상 원소속팀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기성용은 "EPL 잔류를 원한다. 이제 8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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