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 롯데 마린스 시절 이승엽의 팀 동료인 언더핸드스로 투수 와타나베 ??스케(38)가 30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방출됐다.
와타나베는 지난해 12월 보스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는데, 당시 일본 언론은 와타나베가 시범경기 4게임 출전을 보장받았다고 보도했다. 와타나베는 시범경기 기간에 코칭스태프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 아무래도 나이가 많다보니 젊은 선수에 밀렸고, 전성기에 비해 구위가 떨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시범경기 3게임에 등판해 3이닝 2안타 2실점, 평균자책점 6.00. 마이너리그 통보를 받은 와타나베는 22일 트리플 A 경기에서 2이닝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제구력이 잡혀 본인도 만족스러워했던 경기 결과다.
사실 메이저리그 등판 기회가 적어 지금 시점에서 평가를 내리기는 어렵다.
비록 팀에서 방출됐으나 와타나베는 긍정적인 자세를 잃지 않고 있다. 그는 "메이저리그가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다. 여러가지 자극을 받게 됐다. 몸 상태가 좋아 미국에서 뛸 팀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2001년 지바 롯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와타나베는 13년 간 통산 87승82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2006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대표로 출전했고, 지난시즌에는 6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4패, 평균자책점 4.62에 그쳤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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