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여자농구 최하위에 그친 하나외환이 신임 감독과 코치를 선임, 다음 시즌 새로운 각오로 나선다.
하나외환은 1일 박종천 MBC 스포츠+ 해설위원(54)을 신임 감독으로, 신기성 고려대 코치(39)를 코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연세대 출신인 박종천 감독은 지난 2002년 여자농구단 현대 하이페리온(현 신한은행)을 그해 여름시즌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이후 남자 프로농구 LG와 전자랜드 감독을 역임했다. 12년 만의 여자농구 복귀다.
하나외환은 지난해 해체된 신세계를 인수해 출범했으며 지난 시즌에 6개 팀 중 5위에 그친데 이어, 올 시즌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창단 첫 사령탑인 조동기 감독은 의욕적으로 나섰지만 김지윤의 은퇴 후 가드진의 부진에다 시즌 초반 외국인 선수 모니카 라이트가 팀을 무단 이탈하면서 전력 구상에 차질이 생겼고, 결국 최하위로 시즌을 마칠 수밖에 없었다.
조 감독의 재계약이 힘들 것으로 예측된 가운데, 박종천 신임 감독과 함께 전 KB스타즈 정덕화 감독 등이 사령탑 후부로 거론됐다. 하나외환 관계자는 "박 감독의 관록과 신 코치의 패기가 조화를 이뤄 올 시즌 최하위에 그친 하나외환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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